마늘 이렇게 먹으면 항암, 항염 효과가 4배!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마늘. 마늘은 특유의 강한 냄새라는 단점을 제외하고는 백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하여 예로부터 일해백리(一害百利)라고도 불렸습니다. 사실 마늘은 한국인의 밥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음식이자 식재료인데요, 같은 마늘이라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효과는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평소에 마늘을 어떻게 드시고 계시나요? 집집마다 냉장고를 보면 간 마늘을 보관해 두고 있다가 탕이나 찌개 볶음 요리에 넣기도 하고, 마늘 장아찌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고기를 먹을 때 쌈에 싸서 먹기도 하는데요, 먹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효과가 있는 마늘이지만, 아래에서는 항암, 항염 효과를 극대화하는 마늘 먹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늘 삶아서 먹으면 효과가 4배!

 

마늘을 삶아서 먹는다니 생소하게 들리실 수도 있는데요, 사실 어쩌면 우리는 마늘을 삶아먹는 것에 익숙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삼계탕 인데요, 삼계탕을 만들 때 닭에 마늘을 넣는데 이때의 조리 방법이 삶아 먹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늘을 삶아서 먹으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국립농업과학원의 연구팀은 깐 생마늘 100g을 3가지 방법으로 나누어 조리했는데, 첫 번째 방법은 1분·3분·5분간 데치는 방법, 두번째 방법은 100℃의 끓는 물에 15분·30분·60분간 삶는 방법, 세번째 방법은 전자레인지(700W)로 1분·2분·3분간 익히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3가지 방법으로 조리한 마늘에 대한 성분을 비교했더니, 60분 동안 삶은 마늘에서 1g 당 'S-알리엘 시스테인'의 함유량이 9.16mg이나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생마늘(2.77㎎/g)이 가진 함유량 보다 약 4배 이상 높은 수치였습니다.

 

마늘-삶아먹기

 

그러면 데치는 방법과 전자레인지로 조리했을 때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조리시간이 비교적 짧은 데치는 방법으로 조리한 경우에는 'S-알리엘 시스테인'이 1.85~2.70 mg/g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한 경우에는 1.83~3.82 mg/g 정도만 생성이 되어, 사실상 데치는 것이나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것과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또한, 같은 삶는 방식이더라도 조리시간이 길어질수록 'S-알리엘 시스테인' 함량이 늘어난다는 것인데, 15분만 삶았을 때는 3.50㎎/g, 30분을 삶았을 때는 4.92㎎/g 생성되어 조리시간과 함량 증가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해당 연구에 따르면 121℃의 고열로 60분간 고압멸균 처리한 경우  'S-알리엘 시스테인' 의 함량이 50.24 mg/g 이나 생성되어 생마늘보다 약 18배나 되는 수치를 보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마늘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마늘을 물에 삶는다는 것은 삶는 동안 물에 마늘의 성분이 녹아 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때문에 삶은 마늘만 쏙 빼서 먹고 삶았던 물을 버리게 되면 상당수의 영양소들을 그대로 버리는 꼴이 됩니다. 

 

때문에, 국이나 찌개를 만들 때 마늘을 함께 넣어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삶아진 마늘은 버리지 마시고 반드시 드셔야 4배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마늘밥

 

또한, 마늘밥을 지어 먹는 것입니다. 국물요리를 만들어 마늘의 성분을 모두 섭취하기 위해서는 국물을 전부다 먹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입니다. 때문에 밥을 지어 드실 때 마늘을 함께 넣으면 마늘의 성분이 밥에 골고루 퍼지게 되어 영양소의 유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결론

 

마늘은 강력한 항균, 항바이러스 효과를 지니고 있고 피로물질을 제거하여 면역강화에 도움이 되는 놀라운 음식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마늘을 섭취하면 항암, 항염 효과까지 볼 수 있어서 꾸준히 섭취하면 암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먹어도 건강해지는 것은 같지만 어떤 방식으로 조리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삶아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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