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원인을 알아봅시다.

우리는 팔과 어깨를 움직여 원하는 것을 잡기도 하고, 문을 열고, 음식도 만들고, 스트레칭도 하는데 이렇듯 일상의 대부분이 팔과 어깨와 관련이 있습니다.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어깨통증의 원인을 알면 덜 불안할 텐데 원인을 모르면 통증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죠. 어쨌든 어깨통증이 생기면 우리가 자연스럽게 해왔던 움직임에 제약이 생기고, 통증으로 자연스럽게 삶의 질이 저하되는데요, 아래에서는 어깨통증 원인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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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1. 어깨의 구성

 

어깨는 상완골(긴 팔 뼈), 쇄골, 견갑골(날개뼈) 그리고 관절로 구성됩니다. 관절은 이들 뼈가 움직일 때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고 충격을 흡수, 완충하는 역할을 합니다.

 

어깨에는 두개의 주요한 관절이 있는데, 견봉 쇄골 관절과 견갑상완관절 입니다.

 

견봉

 

 

견봉쇄골관절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견갑골의 가장 높은 부분과 쇄골 사이에 자리잡은 관절이고, 견갑상완관절은 상완골의 위쪽, 둥근 모양 부분과 견갑골의 바깥쪽에 있는데 보통 어깨 관절이라고 하면 이 견갑상완관절을 의미하죠.

 

 

어깨를 한번 돌려보시겠어요? 어깨는 우리 신체기관 중 가장 넖은 가동범위를 가지고 있는 기관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가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회전근개 인데, 회전근개는 4개의 힘줄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회전근개

 

 

혹시 예전에 조립 로보트나 관절기능이 있는 인형을 만져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우리신체와 비교하기에 너무도 조잡하기는 하지만) 이들을 예로 들면, 이것들의 팔이나 다리를 무리하게 꺾거나 잡아당기거나 하여 고장이 나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텐데요, 그 이유는 그것들에 허용된 가동범위를 넘어서는 무리한 동작을 했거나, 반복적으로 관절부위에 부담이 되는 행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어깨도 마찬가지 입니다. 운동을 격렬하게 하거나 스트레칭을 할 때도 우리 어깨가 허용할 수 있는 가동범위를 넘는 무리한 행동을 하거나 반복적인 부담운동을 하는 경우 우리 어깨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고 어깨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2. 어깨통증의 원인

 

어깨통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길 수도 있지만, 염증에 의한 것이 일반적입니다.

 

1) 회전근개건염

 

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회전근개건염인데, 회전근개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힘줄이 부어오르는 증상을 수반합니다. 회전근개에 염증이 발생하면 그 염증으로 인하여 통증이 발생하는데 그 통증이 상당히 심한 편이고 회전근개 뿐만 아니라 그 주변으로 염증이 퍼져나가 관절막이나 인대에까지 염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회전근개의 힘줄은 상완골을 덮고 있어서 팔을 움직이고 회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고 회전근개와 어깨 위쪽 뼈 사이에는 어깨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낭이 있는데, 회전근개 힘줄에 손상이되면 윤활낭에도 염증이 퍼져서 통증이 생기고 움직임에 제한을 가하게 됩니다.

 

때문에 회전근개건염이 발생하면 옷을 입거나 팔을 들어올리는 등의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어깨 충돌 증후군

 

우리 어깨에는 견봉이라는 것이 있는데, 견갑골의 위쪽 바깥 가장자리에 위치한 뼈이고 어깨를 덮고있는 견갑골의 일부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어깨 충돌 증후군은 회전근개가 견봉과 회전근개 사이에 마찰이 생기는 충돌이 발생하여 염증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우리가 발목이 삐듯이 회전근개에 충격이 가해지면 염증이 발생하고 부풀어 오르는 것과 비슷한데, 발목과 다른 점은 염증으로 인한 부기가 회전근개 사이의 공간을 줄여 견봉과 마찰을 일으키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찰이 발생하면 염증이 더 많이 생기고 다시 공간이 좁아져 마찰이 더 쉽게 일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죠.

 

이러한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많이 쓰는 직업군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어서 수영, 배구, 테니스, 야구와 같은 스포츠 선수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갑작스러운 어깨충격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지요.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 해볼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릴 때 통증 발생.

▶ 팔을 내리거나 팔을 뻗을 때 통증 발생.

▶ 어깨 앞쪽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눌렀을 때 압통이 느껴짐.

▶ 통증이 어깨 앞쪽에서 팔 옆으로 이동하는 듯한 느낌.

▶ 어깨 부상이 의심되는 쪽으로 누워있을 때 통증이 있거나 더 심한 경우.

▶ 등 뒤로 손을 뻗을 때 발생하는 통증.

▶ 어깨 또는 팔 힘의 약화와 뻣뻣함 느낌.

 

 

3) 그 외의 어깨통증의 원인

 

주요한 어깨통증의 원인인 회전근개건염 및 어깨충돌 증후군 외에도 관절염, 연골파열, 힘줄염, 점액낭염, 목디스크 등의 신경 눌림, 어깨 또는 팔의 골절, 탈골, 척수손상 등으로 어깨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어깨 통증 진단 방법

 

어깨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우리 실생활을 통해서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찬장에 있는 그릇을 빼려고 하거나,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거나 하는 일상적인 일에 제한이 발생하면 어깨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이죠.

 

 

 

어깨 부상이 있는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통해 자가 진단을 해볼 수 있습니다.

 

 

▶ 평상시와 비교하였을 때 어깨에 뻣뻣한 느낌이 있나요?

▶ 팔이 평상시와 비교했을 때 정상적으로 움직여지나요? 아니면 무언가 불편한 느낌이 드나요?

▶ 혹시 팔에 힘이 덜들어가는 느낌이 있지 않나요?

▶ 혹시 팔이 어깨에서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드나요?

▶ 어깨 부근에 부기가 있나요?

▶ 어깨에 통증이 심한가요?

▶ 혹시 팔이나 손에 감각이 약하거나 없는 때도 있나요?

▶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나 취미가 있나요?(수영, 야구, 테니스 등)

▶ 통증 때문에 잠을 잘 못 자기도 하나요?

▶ 최근에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등 어깨에 충격이 가해진 적이 있나요?

 

 

위의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어깨에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열이 나거나 어깨를 움직일 수 없거나, 팔에 감각이 없거나, 강도는 약해도 몇 주간의 지속적인 통증이 계속 된다면 반드시 병원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호흡곤란, 흉부의 압박감, 현기증, 오한, 목 또는 턱의 통증이 발생한다면 즉시 병원이나 119를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심장마비의 징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 어깨통증과 원인을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