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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튼튼

레이노 증후군 증상을 알아볼까요?

by 아따아따 2021. 11. 3.

 

추운 겨울에 유독 손끝이 아려오고 뱀파이어에게 피를 물린 것 처럼 손가락 끝이 창백하게 변하는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기온이 낮아질 때 평소보다 손발이 차고 건강한 울긋불긋한 색에서 하얀색 계열로 피부 색이 변한다면 레이노 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하는데요, 이번에는 겨울철 불청객 레이노 증후군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1. 레이노 증후군이란?

 

레이노 증후군(Raynaud's phenomenon)은 기온이 낮은 추운 곳에서 손가락이 하얗게 바래거나 보라색으로 변하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레이노 증후군은 수족냉증이라는 표현과 혼재되어 사용되기도 하는데 사실 수족냉증이라는 것은 한국 질병분류체계 상으로는 없는 용어이고, 단순히 손발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에 비해 레이노 증후군은 변색, 가려움 통증 등을 동반한 증상이 심하다는 것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습니다.

 

레이노 증후군 3단계

 

레이노 현상에 대해 의학적으로는 추위 또는 감정적 스트레스에 따라 악화되는 가역적인 혈관수축반응이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이 레이노 증후군은 다음의 3가지 단계를 거칩니다.

 

1단계 : 손가락 또는 발가락 동맥과 피부 세동맥의 수축으로 하얗고 창백하게 변하는 현상

2단계 : 파랗게 변하는 현상(청색증)

3단계 : 혈액이 다시 순환하며 붉게 변하는 현상

 

 

2. 레이노 증후군의 원인

 

레이노 증후군의 원인은 현대 의학기술로도 명확히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강피증, 크레스트 증후군, 피부근염과 같은 교원병에 의해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체내 물질이 억제되어 손가락 및 발가락에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혈액이 부족해져서 발생한다고도 하고, 반복적인 진동(피아노, 기타 연주 등)에 의한 외상 등에 의해 발생한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신체 전반 또는 손발이 차가운 공기 등에 노출되거나, 강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 긴장으로 손가락 및 발가락의 세동맥에 수축이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버거씨병, 폐쇄성 동맥경화증, 흉곽 출구 증후군, 한랭글로불린혈증 등의 폐색성 혈관질환이나 맥각 알칼로이드, 베타 차단제, 특정 항암제와 같은 약제·화학물질의 부작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3. 레이노 증후군의 증상

 

레이노 증후군의 증상은 혈관 수축 등의 심각성, 빈도, 기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차가운 환경에서 손가락 끝의 피부 변색과 무감각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다시 손가락 끝에 혈액 순환이 시작되면 간지러움이나 따가운 느낌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레이노 증후군 증상

 

그러나 이러한 레이노 현상이 더 자주 더 오래 지속되면 혈관경련으로 인해 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이 더욱 심화되면 손가락 끝에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되어 손가락 끝에 괴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레이노를 겪는 환자 중에서는 심장에서 폐로 이동하는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될 수도 있는데 이를 폐동맥 고혈압이라고 하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갑작스런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레이노 증후군의 증상은 보통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에서 자주 발생되나 다리, 귀, 코, 혀, 입술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대칭 또는 비대칭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4. 레이노 증후군의 예방

 

레이노 증후군은 보통 차가운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온이 낮은 날에는 가급적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하고 장갑과 두꺼운 양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신체 전반적인 체온이 낮아지는 경우에도 레이노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몸의 전체적인 보온에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음료나 음식을 섭취하는 것 보다 따뜻한 차를 섭취하는 것이 레이노 증후군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는 흡연은 레이노 증후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라면 반드시 피해야할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강한 스트레스에 의해 레이노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스트레스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으나, 일상을 영위하는데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강한 흥분 상황에서는 약한 진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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