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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튼튼

등 통증. 췌장암일 수도 있다고?

by 아따아따 2021. 11. 2.

 

지난번에는 췌장암의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 보았었는데요, 췌장암은 조용한 암살자라는 별명처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 몸의 변화를 더욱 민감하게 알아차려야 하고 그럴수록 생존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등 통증과 췌장암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관련 글

췌장암 초기증상 <조용한 암살자>

 

섬네일

 

1. 췌장암

 

췌장은 가슴 앞쪽의 명치 있는 부근의 안쪽에 위치한 장기입니다. 때문에 췌장에 염증이나 종양이 생기더라도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고 손으로 만져봐도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극심한 복통이 찾아오고 황달, 체중감소, 소화장애 등이 함께 찾아온다면 췌장의 문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나 복통이 있어서 수차례 내과에 가서 위나 대장 검사를 받아봐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위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복통, 황달, 체중감소 등이 지속된다면 췌장암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다고 복통이 있을 때마다 췌장암을 의심하는 것은, 기침 한번 했다고 폐암에 걸린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것과 같은데요,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을까요?

 

 

2. 일단 명치 부근 통증이 있는지 보자

 

췌장은 명치 안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췌장에 염증이나 암이 발생하면 보통은 그 부근에 통증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췌장암은 지속적인 알코올 섭취 등으로 인한 췌장에 발생한 염증으로 인해 단단해지면서 섬유화 되어 만들어지는데 어떤 표현에 의하면 '돌처럼 단단하다'라고 합니다.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명치 부근에 통증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췌장암의 특징은 여타 다른 질병보다 명치의 통증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3. 등 통증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우리 몸 깊숙이 위치해 있는 췌장의 뒤쪽에는 무수히 많은 신경들이 있습니다. 때문에 췌장이 단단해지고 종양들이 생겨나면 그 부근 및 뒤쪽에 있는 신경들을 자극합니다. 그리고 이 신경들은 등쪽과 연관이 되어 있어서 등 통증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입니다.

 

 

췌장에 발생한 암 때문에 바닥에 바로 누우면 중력에 의해 등 쪽에 있는 신경들이 압박을 받기 때문에 똑바로 자기 힘들어집니다. 때문에 췌장암 환자들은 바로 눕기 보다는 옆으로 돌려서 자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등에 통증이 있다고 하여 모두 췌장암은 아닙니다. 근골격계에 이상이 있다거나, 대상포진, 심혈관질환일 수도 있고, 단순한 타박상이나 근육통일 수도 있습니다.

 

 

4. 허리통증이 있는지 확인 해 보자

 

명치 뒤쪽에 있는 췌장의 특징상 복부의 상하좌우 모두에서 통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몸에 있는 신경들은 여러 개씩 짝을 이루기도 하는데, 췌장에 생긴 종양이 신경을 눌러 명치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 것을 ‘연관통’이라고 부릅니다.

 

 

때문에 어떤 사람들에게서는 허리통증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 바로 서 있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누워있을 때도 앞으로 몸을 모으면 통증이 가라앉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허리에 통증이 나타날 정도면 췌장암이 꽤 많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5. 췌장암 생존 확률은?

 

췌장암은 사실 초기 증상이랄 것도 없이 증상을 느끼는 순간부터는 이미 암이 상당히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병입니다.

 

특히 생존율이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췌장암에 걸렸다고 하면 사형선고를 받은 것과 같이 느낄 수도 있는데요, 최근 2018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2.6%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난치병으로 알려졌던 폐암(32.4%), 간암(37%)에 비하여 굉장히 낮은 수치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췌장암이라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췌장암을 늦게 발견하더라도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항암치료를 받으면 생존기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존기간을 확보하면 확보할수록 그동안 계속 연구가 이루어 질 것이고 의학기술도 진보하기 때문에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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