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식물 정화 원리를 알아보자

1. 공기정화식물 관심 배경

 

미세먼지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그 위험성에 대해 알려진지는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요즘에야 지하철, 도로변, 공공장소 곳곳에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기계들도 많이 있고 스마트폰만 키면 언제든지 미세먼지 농도를 파악할 수 있지요.

 

미세먼지와 실내공기에 관심이 많아지자 사람들은 자연스레 공기정화식물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2. 공기정화식물 판매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스킨답서스, 벵갈고무나무 등의 주요 공기정화 식물들의 판매량은 2018년 대비 2019년 1월 ~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3%나 증가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미세먼지와 실내공기오염에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물론 공기청정기라는 훌륭한 대체재가 있지만 워낙 고가인데다가 식물이 주는 심미성과 안락함은 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3. 공기정화식물의 정화 원리는?

 

공기정화식물의 정화 원리는 크게 식물의 잎과 뿌리쪽 미생물의 오염물질 흡수와 식물의 방출작용에 있다고 합니다. 식물 잎은 공기중에 포함된 오염물질들을 흡수하는데 흡수된 오염물질들은 식물의 광합성 재료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세상에 오염물질을 먹어치울 뿐 아니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다니. 갑자기 식물들이 너무나도 소중해지지 않나요?

그리고 오염물질의 일부는 화분 내 흙에도 흡수가 되는데 이 오염물질들은 식물 뿌리쪽에 살고있는 미생물들이 분해하고 제거한다고 합니다.

또한, 식물은 여러가지 물질들을 외부로 방출하는데, 음이온, 향, 산소, 수분 등을 방출하여 실내 환경을 쾌적하도록 돕습니다. 우리가 숲체험을 할 때 상쾌하고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 것도 나무 등 식물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등 물질들 덕분이지요.

식물들의 미세먼지나 오염물질 흡수 작용은 햇빛이 쏟아지는 낮에 활발히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실험을 해보면 광량을 높인 쪽의 식물에서 광합성이 증가하여 미세먼지나 오염물질 제거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놀라운 것은 이런 오염물질 자정작용을 많이 할 수록 뿌리부분에 미생물 수가 증가하여 미세먼지 등의 제거능력이 상승한다고 합니다.

 

 

4. 정화의 효과

 

이들 공기정화식물은 가구류, 건축자재 등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의 정화작용에 우수한데, 식물 잎에 있는 기공을 통해 포름알데히드가 흡수되면, 포름산 - 이산화탄소 - 유기산, 아미산 등으로의 전환과정을 거치면서 독성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오히려 이런 전환과정에서 생성되는 이산화탄소는 광합성의 재료로도 쓰인다고 하니 공기정화식물들은 정말이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니 식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