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식습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8.5%가 당뇨병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어서 어쩌면 가볍게 여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당뇨병도 초기에 관리하지 못하면 여러 합병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해줘야 합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당뇨병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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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혈중 포도당이 높아져서 그 수치가 정상인 상태보다 높은 경우를 말합니다. 때문에 포화된 당이 소변을 통해 나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당뇨병은 단순히 그 증상만으로 심각하기 보다는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유의점이 있습니다.

 

 

2. 당뇨병의 증상

 

당뇨병의 주요 초기 증상은 많이 마시고, 많이 먹고, 많이 누는 것입니다. 모두 연관성이 있는 증상인데요, 자주 소변을 누다보니 자연스레 갈증이 생겨서 자주 물을 마시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차츰 체중이 감소하면서 기력이 쇠해집니다. 그러다가 조금 더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눈이 침침해지고 거품뇨를 누게 되는 데요, 특히 당뇨에 있어서 거품뇨는 일반적인 낙차에 의한 거품보다 오래가고 잘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혈액순환의 문제로 팔 다리의 저림증세도 나타날 수 있고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당뇨병의 원인?

 

1) 췌장의 문제

 

당뇨병은 췌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함으로 인해 생기는 병인데,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중요 기관 입니다. 이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기능상 문제가 생기면 혈액 중의 당의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게 되면 당뇨병이 발병하는 것입니다.

 

즉, 정상인의 경우 식사를 많이 하더라도 인슐린이 충분히 나와 식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식사를 조금만 해도 인슐린이 충분히 나오지 않아 혈당이 높이올라가게 되고 이후에도 정상으로 잘 돌아오지 않는 것입니다.

 

더 근원적으로 들어가 당뇨병의 발병 원인을 보자면 유전, 식생활, 나이, 비만도 등이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유전적 요인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연구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부모 중 한쪽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그 자녀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30%이고 부모 모두 당뇨병을 앓고 있을 때 그 자녀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60%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환경적인 요인이 없으면 당뇨병이 반드시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즉 부모로부터 당뇨병의 유전적 인자를 물려받아 태어난 사람이 비만이나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에 노출되면 당뇨병이 잘 발생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부모가 당뇨병 병력이 있다고 하여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고 당뇨병이 잘 생기게 하는 환경적인 요인을 회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식생활 및 비만도

 

한 교수에 따르면 한국인은 선천적으로 서양인에 비해 췌장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고 합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체구가 비슷한 한국인과 서양인을 비교했을 때 한국인의 췌장 크기는 12.3%정도 작았고 췌장 내 지방의 양은 22.8%나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크기도 작고 지방세포가 많은 한국인의 췌장 기능은 서양인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은 췌장의 기능에 무리를 가져와 당뇨병이 더 잘 발병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당연히 당이 많은 청량음료, 주스는 당뇨병에 좋지 않은 대표적인 음식이고 짜거나 튀긴 음식들, 인스턴트 음식들은 비만을 유발 할 뿐만아니라 당뇨에도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비만이 있는 사람들은 당뇨도 함께 걱정해야 하는 것이지요.

 

 

4) 나이

 

당뇨병은 나이와도 관계가 있어서 나이가 들면 당뇨병 발병률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40세가 넘으면 매년 공복 혈당 검사를 하면서 혈당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어쩐지 서글퍼지기도 합니다.

시중에 GC녹십자, 케어센스 등 자가 혈당 검사 기계들이 잘 나와 있고 가격도 3만원대로 저렴한 편이어서 부담없이 체크할 수 있습니다.치료의 시기를 놓치면 안되니 미리미리 진단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